까르페디엠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은시인의 사회 카르페 디엠할 이유 죽은 시인의 사회 / 최 복 현 존재에게는 길이 있다. 존재는 그 길을 만들며 간다. 파이프 연주, 교기를 든 학생들이 강당에 들어선다. 1859년에 창립된 명문 웰튼 고등학교의 새 학기 개강식이다. "지식의 촛불을 켜십시오. 이 학교의 4대 원칙은 전통, 영예, 규율, 최고입니다." 명문학교임에 틀림없다. 75%가 명문대학에 진학한다니까. 그럼에도 그 우수한 학생들 중 한 그룹은 나름 4대원칙이 따로 있다. 이들은 저속, 공포, 퇴폐 등을 원칙으로 하는 ‘죽은 시인의 사회’란 그룹의 주동이 되는 학생들이이다. 이들은 틀에 매인 공부에서 벗어나려 한다. 어느 어른이든 이들을 응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들은 따로 모임을 만들어 활동한다. 두뇌가 뛰어난 만큼 선생들을 은근히 골탕 먹이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