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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현

그리스로마 신화로 읽는 사랑열전/최복현 바람난 신과 인간의 적나라한 연애사건들, 그리스로마 신화로 읽는 사랑열전 / 최복현 지음 막장 드라마보다 더 재밌고 흥미로운 신화 속 사랑 이야기, 45가지의 사랑의 빛깔을 읽는다. ‘그리스신화로 세상 읽기’라는 테마로 오랫동안 강의를 해온 저자가 이번에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세상을 읽는다. 그리스로마 신화에는 우리가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온갖 사랑들이 있다. 신들 중 최고의 신인 제우스의 끊임없는 바람과 외도,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의 계속되는 시기와 질투뿐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미망인인 어머니와 결혼해 자신의 형제이자 자식을 낳은 오이디푸스의 운명적인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집안의 반대가 극심했던 피라모스와 티스베의 비극적인 사랑, 미소년 히아킨토스에 마음을 빼앗긴 아폴론의 .. 더보기
죽은시인의 사회 카르페 디엠할 이유 죽은 시인의 사회 / 최 복 현 존재에게는 길이 있다. 존재는 그 길을 만들며 간다. 파이프 연주, 교기를 든 학생들이 강당에 들어선다. 1859년에 창립된 명문 웰튼 고등학교의 새 학기 개강식이다. "지식의 촛불을 켜십시오. 이 학교의 4대 원칙은 전통, 영예, 규율, 최고입니다." 명문학교임에 틀림없다. 75%가 명문대학에 진학한다니까. 그럼에도 그 우수한 학생들 중 한 그룹은 나름 4대원칙이 따로 있다. 이들은 저속, 공포, 퇴폐 등을 원칙으로 하는 ‘죽은 시인의 사회’란 그룹의 주동이 되는 학생들이이다. 이들은 틀에 매인 공부에서 벗어나려 한다. 어느 어른이든 이들을 응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들은 따로 모임을 만들어 활동한다. 두뇌가 뛰어난 만큼 선생들을 은근히 골탕 먹이는.. 더보기
클래스 좋은 교사도, 나쁜 학생도 없는 / 교사와 학생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 클 래 스 감독: 로랑 캉테 / 영화감상평: 최복현 중학생, 괴물과 같은 아이들이라 지칭하는 중학생들이 활개 치는 교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교사는 그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행동할까? 아이들은 어떻게 교사를 대하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학생과 교사가 서로 마치 적이라도 되는 양 대립하고 있다면, 양측 사이엔 뭔가의 벽이 있을 것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보이는 벽보다 오히려 불편하게 하는 벽, 깰 수 없는 벽, 그 두꺼운 벽을 실감할 수 있는 영화다. 중학교 교실, 그 중에서 2학년 3반 교사는 프랑수아다. 프랑수아 선생이 학생들을 통제하려고 하나 학생들은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다. 그들은 선생을 선생으로 보.. 더보기
보헤미안 랩소디(영화감상평) 열 번을 봐도 더 보고 싶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 최복현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평범하지 않게 살겠다는 것, 남다르게 살겠다는 것, 그것은 쉽지 않다. 이렇게 남다르게 사는 사람, 평범하지 않은 사람, 이들을 가리켜 이방인이라고, 아웃사이더라고 부른다. 부정적으로는 미친놈 또는 또라이 소리 듣기 딱 좋다. 사회는 그들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세상의 진보를 이끄는 건, 세상을 바꾸는 건,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는 건, 그들의 몫이다. 때문에 그들은 세상에 적응하기 어렵다. 소위 부적응자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 부적응자, 때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진한 감동을 주는 이들은 그들이다. 아웃사이더들이다. 나와 그들이 가까이 있으면 나는 그들을 비웃거나 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