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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사투리 詩가 되다.’ 詩人_ 허림의 시 인생

'8월 꿈이음사람책도서관

홍천 사투리 가 되다.’ 詩人_ 허림의 시 인생

 

823() 오후 630, 허 림 시인을 초청하여 홍천 사투리 시()가 되다.’ 라는 주제로 8월 꿈이음사람책도서관을 개최하여 허림 시인의 글쓰기 삶과 시() 세상에 대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허 시인은 홍천 출신으로 유년시절 한학자 할아버지와 교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특히 시골 삶과 언어는 자연스레 문학적 성정을 키우고 시의 곳곳에 소중한 소재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홍천에서 첫 번째로 글쓰기 교실을 열었던 경험을 갖고 있는 허 시인은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표현력을 어른들 수준에서 주입하고 정형화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는 시란, 무질서한 것에서 질서와 통일과 조화를 지향하며, 무한한 세계에서 유한을 계기로 이루어지는 의욕의 표상(表象)이다. 시는 자세하게 모두 설명하고 곡진하게 다 말하지 않는데 있다. 말은 가깝고 쉽게 이야기하되, 뜻은 멀어야 한다. 시는 존중하지만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시를 짓기 위해서는 읽기를 허투루 하면 안 된다. 훌륭한 시를 읽고 또 읽다 보면 지은이의 뜻을 또렷이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시를 쓸 때에도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한 글자 한 글자 쓰고 고치기를 반복해야 한다. 시와 같은 문학은 사람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것을 진솔하게 표현해야 감동을 줄 수 있다. 좋은 시를 쓰는 데 중요한 자세는 다른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고 사람을 이해한다.” 고 말했다.